그때는 주로 청소년들의 게임 및 성인물중독 문제를 걱정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는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에서는 '미국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언급된 부분이 있었는데 내용을보면 요즘 국내에서 심심치않게 회자되는 스마트폰 부작용들과 아주 흡사합니다.
눈만뜨면 스마트폰을 찾고, 화장실에서, 식탁에서, 거실에서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직장에서 회의중에도 책상밑에서는 메시지를 주고받고 게임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우리나라에서 최근 벌어지는 현상들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이미 컴퓨터중독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입니다. 기존에는 청소년들이 주로 중독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성인들로 중독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할수있는 곳이 집이나 PC방등 공간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상황인데도 이정도인데 공간적으로 제한을 받지않는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높아질수록 이로인한 부작용은 아마도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 일듯합니다.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 게임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 이벤트를 중앙일간지 및 공중파 방송에 광고하는 나라는 아마도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게임의 폐해에대해 언급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만 여론을 몰아가는 나라도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청소년들의 미래를 기업들의 이익보다 뒷전으로 미루어놓고 나중문제로 생각하는 나라도 아마 없을것입니다.
오로지 자기자녀만 중독되지 않으면 된다는 마인드의 소유자들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수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심한 기업가들도 많습니다.
솔직히 저와같이 IT업종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은 좀 낫습니다.
IT기기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고, 아이들의 사용행태에대한 정보를 신속히 접할수있어 조금만 신경만쓰면 자녀들이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드는 것만큼은 막을수는 있을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IT기기사용법을 잘 모르거나 자녀들이 적절하지 못한 컨텐츠를 접근한다든지 과도하게 사용하는 문제를 막을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학교와 정부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않으면 수많은 청소년들이 무방비상태로 방치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을보니 '스마트폰과부'라는 신종 용어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끼고 살아서 만들어진 용어같은데 그냥 우스개소리로 웃어넘길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통신기기의 옳바른 사용법에대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켜야합니다. 필요하다면 컴퓨터과목을 필수과목으로하여 지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학교들은 모든 역량을 입시문제에 올인하고 있어 이런 문제를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교사들 또한 이런 문제에대해 학생들을 설득시키고 교육시킬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있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그래서 갑갑합니다.
이런문제를 생각할때마다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이 오히려 점점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왜 이렇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은겁니까?
이전글보기 : http://www.ittrend.co.kr/board/board/noddang_list.html?svc=commu








최근 덧글